AI 서버용 MLCC 수요 급증과 장기 공급 계약 체결로 삼성전기의 목표 주가가 300만원으로 30% 상향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00조 원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 발표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 수주 기대로 전력기기 생산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독점 시장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고, 하나자산운용의 ETF도 AI 반도체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삼성전기 및 SK스퀘어를 편입했다.
에코프로비엠이 1.2조원 규모의 기습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조달 자금은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인수와 헝가리 법인 운영자금 등에 투입될 예정이나, 증권가는 단기적 주가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은 에코프로비엠의 악재와 이차전지 대형주 약세 속에서도 반도체 장비주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 출발을 보였다.
유티아이는 애플향 폴더블폰 UTG 공급을 위해 베트남 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7월 양산검증을 앞두고 있으나 주가 하락으로 인한 CB 투자자들의 잇따른 풋옵션 행사로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출 부진과 누적 영업손실로 부채비율이 약 300%에 달하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황에서 회사는 자산 매각과 대출을 통해 단기 운전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애플 공급 여부와 양산검증 결과가 회사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 공모가 대비 40%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는 대량의 실권주 발생과 한 자릿수대의 낮은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결과이다.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나 공모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내년 분기 흑자 전환 및 2028년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코스피는 반도체 대장주 중심의 쏠림 현상으로 96% 급등하는 역대급 불장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AI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1만 포인트 돌파 전망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반도체 쏠림과 신용융자 급증에 따른 반대매매 리스크, 국민연금 리밸런싱에 따른 매도 압력,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와 고환율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국민연금은 74조 매도설을 부인하며 점진적 비중 조정을 강조했으나, 증권가는 최대 57조원의 매도 가능성을 제시하며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라자드자산운용 역시 AI 수혜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며 신흥국 등으로 분산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조 원 시대에 진입했음에도 수급이 반도체 등 특정 주도주에 쏠리면서 증권주는 코스피 대비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절대적인 거래대금 수준이 높고 ETF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향후 순환매가 발생하고 거래대금이 확산될 경우 증권주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경쟁력과 운용 포트폴리오를 갖춘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조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와 헝가리 법인 투자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니켈 공급망 내재화와 유럽 현지 생산 확대를 도모하며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단기적인 주가 희석 및 수급 부담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증권사들은 전략적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투자 시점과 자금 조달 방식이 단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 공모주를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이 주문 접수를 누락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블룸버그는 미래에셋증권이 주문 방식을 오해해 접수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은 이를 악의적 오보라며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상적인 주문 절차를 밟았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 측의 입장이나,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태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역대 최대로 팽창했으나 자금은 대형 운용사에 집중되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창업자 카리스마 중심에서 운영 역량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갖춘 시스템 중심의 생존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프리IPO 펀드 투자 과정에서 상장이 지연되자 출자자가 VC 대표 개인을 상대로 낸 출자금 반환 소송에서 1심 패소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개인적 원금 반환 약정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양측 모두 항소한 상태다.
에스엘 그룹 차남 이승훈 전 대표는 수년간 658억 원 상당의 주식을 현금화했음에도 여전히 10% 지분을 보유하며 2700억 원 규모의 주식 부호로 자리매김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반면 장남인 이성엽 부회장이 에스엘 대표 및 계열사 경영을 총괄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형 성장에 따른 상법 요건 충족 등으로 에스엘은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다.